한국어

부모 가이드

색칠하기를 싫어하거나 금방 그만두는 아이와 함께하는 법 (부모 가이드)

갱신 2026-10-16

먼저 이유를 짐작해 보기

아이가 색칠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왜 그럴까’보다 ‘어떤 순간에 그만두나’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아이를 평가하거나 의학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놀이 방법만 다룹니다.

  • 선 밖으로 나가는 순간 그만둔다면: 잘 칠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 시작하자마자 그만둔다면: 도안이 너무 크거나 복잡해 보였을 수 있습니다.
  • 중간에 손을 털고 일어난다면: 손이 피곤하거나 다른 놀이가 더 하고 싶은 때일 수 있습니다.
  • 어른이 ‘예쁘게’ ‘똑바로’ 칠하라고 자주 말해 왔다면: 색칠이 평가받는 시간으로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방법 1.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를 먼저 말하기

색칠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말해 주세요.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그 부분은 구름이 되는 거야.” 이 한마디가 아이의 부담을 크게 덜어 줍니다.

말로 하기보다 부모가 일부러 한 번 선 밖으로 나가 칠해 보이는 것이 더 잘 전해집니다. “어머, 나갔네. 여기는 풀밭이 됐다!” 하고 웃어 넘기면 아이는 실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고 배웁니다. 지우개는 처음에는 꺼내 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방법 2. 오늘은 한 부분만 칠하기

도안을 다 칠해야 한다는 압박을 없애 주세요. 토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아이스크림 하나만, 햄스터 컵케이크 베이커리에서는 컵케이크 한 개만 칠하기로 정합니다. 무당벌레 랄리는 등의 무늬 한 칸만 칠해도 하나의 완성입니다.

“오늘은 이것만 칠하고 나머지는 내일 또 칠하고 싶으면 칠하자”라고 말하고, 도안을 식탁이나 책상 위에 그대로 둡니다. 며칠 뒤 아이가 스스로 다시 와서 한 칸을 더 칠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방법 3. 함께 칠하기: 번갈아, 또는 같은 도안 두 장

부모가 옆에서 같이 칠하면 색칠이 ‘혼자 해야 하는 숙제’가 아니라 ‘같이 하는 놀이’가 됩니다. 나비 도안은 날개 한쪽은 아이가, 반대쪽은 부모가 칠하는 방법이 쉽습니다. 칠하다 보면 서로 다른 날개 모양이 되는데, 그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입니다.

같은 도안을 두 장 인쇄해 나란히 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모는 천천히, 크게, 즐겁게 칠하는 모습만 보여 주고 말은 적게 합니다. 아이가 먼저 “이거 봐” 하고 보여 주면 그때 반응해 주세요.

방법 4. 도안은 아이가 고르게 하기

도안 두세 장을 펼쳐 놓고 골라 보게 하면 시작하는 이유가 생깁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트리베르다 트리케라톱스 도안을, 곤충에 관심이 있다면 나비나 무당벌레를 내밀어 보세요. 기린이 무지개 그림을 그리는 도안은 ‘정해진 색’이 없다는 느낌을 주기 좋아서, 색을 마음대로 쓰는 날에 어울립니다.

방법 5. 도구와 자리를 바꿔 보기

  • 굵은 크레용으로 바꾸면 선 밖으로 나가는 것이 덜 눈에 띄고 면이 빨리 채워집니다.
  • 5분 모래시계나 타이머를 놓고 “이 모래가 다 떨어질 때까지만”이라고 끝을 미리 알려 줍니다.
  • 식탁이 아니라 바닥에 큰 종이를 깔거나, 벽에 도안을 테이프로 붙이고 서서 칠하게 해 봅니다.
  • 간식이나 좋아하는 음악을 곁에 두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방법 6. 칭찬하는 말을 바꾸기

“예쁘게 잘 칠했네”는 다음에 예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대신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말해 주세요. “파랑을 많이 썼네.”, “이 부분은 색을 두 개 섞었구나.”, “이 아이스크림은 무슨 맛일까?”

형제나 친구와 비교하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결과물에 점수를 매기지 않고 칠한 과정과 고른 색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이가 그만두고 싶어 할 때

억지로 끝까지 칠하게 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칠했네. 나중에 이어서 칠해도 되고 안 해도 돼”라고 말하고 도안을 ‘이어서 칠하기 상자’에 넣어 둡니다. 며칠 쉬었다가 다른 도안으로 한두 번 다시 권해 보세요. 그래도 관심이 없다면 이야기 나누기나 오려 붙이기처럼 다른 방식으로 도안을 만나게 해도 좋습니다.

연령별로 기대할 수 있는 것

  • 만 3세 안팎: 낙서처럼 칠해도 충분합니다. 몇 분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입니다.
  • 만 5세: 선 안쪽을 의식하기 시작합니다. 한 부분을 끝까지 칠하는 만족감을 맛보게 해 주세요.
  • 만 7세: 완벽하게 칠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만두기도 합니다. 지우개 대신 ‘색을 바꿔 덮어 칠하기’를 알려 주면 좋습니다.

이 글에 쓴 도안

자주 묻는 질문

아이가 선 밖으로 나가면 속상해하며 그만두는데 어떻게 하나요?

시작 전에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라고 먼저 말하고, 부모가 일부러 한 번 선 밖으로 나가 칠한 뒤 “여기는 풀밭이 됐네”라고 웃어 보여 주세요. 굵은 크레용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몇 분 정도 앉아 있으면 충분한가요?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3~5분이면 충분하고, 타이머나 모래시계로 끝을 미리 알려 주면 시작하기가 쉬워집니다. 아이가 먼저 더 하겠다고 할 때까지 시간을 늘리지 않아도 됩니다.

형제가 잘 칠해서 비교하는 것 같아요.

서로 다른 도안을 주거나 같은 도안이라도 ‘누가 더 잘했나’가 아니라 ‘색이 어떻게 다른가’를 이야기해 주세요. 한 사람은 앞면, 한 사람은 뒷면에 칠하는 협동 놀이도 있습니다.

온라인 색칠하기는 도움이 될까요?

온라인 색칠하기는 PC의 마우스 화면에서만 지원하고 휴대폰과 태블릿은 준비 중입니다. 종이와 느낌이 달라 아이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쪽을 따라가 주세요.

다른 가이드

활용 가이드 →